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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루바브 에칼라트 Rhubarbe ecarlate(에르메스 Hermès)

by HappyAngel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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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e always loved the duality of rhubarb. A double duality: visual and olfactory.

The green colour metamorphoses into red.

Starting acidic and crisp, its smell becomes smooth and velvety.”

Christine Nagel With Eau de rhubarbe écarlate,

Christine Nagel created her first cologne for Hermès. Unprecedented and bold,

more vegetal than citrus, it gives us the crisp, acidic freshness of rhubarb

made velvet-smooth with white musks.
(by hermes.com)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는 날이 종종 있고 상쾌한 향을 뿌리고 싶은 날이 늘어나고 있다
원래는 주구장창 보테가의 살비아블루와시프레쏘를 뿌리고 다닐 생각이었지만
이 때쯤 생각나는 아이가 하나 있으니

에르메스의 루바브에칼라트

 

톡 쏘는 시트러스는 청량함을 주지만 내게 어려움을 주곤 하기에 

시트러스 향수를 고르기가 여간 어렵다

고른다기 보단 내가 편안하게 느껴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그것이 내 손에 들어온다고 해야하는게 맞겠다

 

루바브라는 것을 실제로 본 적도 없는데 이 향수 덕에 루바브에

대해 알아보니 줄기를 식용으로 먹을 수 있고 잎은 독성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향만 접했을 때는 석류정도의 과일로

예상했으나 다용도로 쓰이는 이런 줄기였다니....

미국쪽에서는 과일로 분류되기도 한다고 하니

이래저래 신비한 루바브.

 

 

 

 

음..... 사진을 보니 시금치같기도 하지만 이것이 나에게

향기로 행복을 준다는 것이 신기함

 

상큼함으로 시작하여 부드러움으로 넘어가니 

이렇게 예쁜 향기가 내 몸에서 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너무 좋다

 

에르메스 향수들은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데일리로

입고 다닐 수 있는 향수들이 많아 좋아하는 브랜드

그러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놓지지 않아

감히 흔하다고 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남긴다고 생각한다

 

루바브가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발향과 지속력이 아주아주 상당히 매우 대단히 안타깝지만

루바브 에칼라트를 대체할 수 있는 향수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아주 도도하고 멋진 매력의 아가씨

그녀와 함께할 이 계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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